본문 바로가기
꽃말이야기

오늘의 꽃(4월 30일): 돌단풍 – 바위틈에서 피어난 미덕의 꽃

by 계절의 꽃말 2025. 4. 30.
반응형

✨ 바람에 실린 봄의 끝자락, 그 속에 핀 단아함

따스한 봄바람이 한결 가벼워진 4월의 끝자락, 나뭇가지마다 연둣빛이 짙어지는 계절입니다. 길가에 핀 꽃들이 하나둘 지고 나면, 산책길 돌담 너머로 작고 소박한 꽃 하나가 조용히 피어납니다.


그 모습은 마치 수줍은 인사처럼 고요하지만, 들여다보면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꽃.


오늘 소개할 꽃은 바위틈에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돌단풍'입니다.

돌단풍
돌단풍


🌸 순백의 생명력, 돌단풍의 이야기

  • 오늘의 꽃: 4월 30일
  • 꽃 이름: 돌단풍
  • 학명: Mukdenia rossii
  • 영명: Maple-leaf mukdenia
  • 개화 시기: 4월~5월
  • 꽃말: 미덕
  • 원산지 및 특징: 한국과 만주 지역 자생, 단풍잎 모양의 잎과 바위틈에서 피어나는 순백의 꽃

돌단풍의 꽃말은 '미덕'입니다. 바위틈이라는 거친 환경 속에서도 순백의 꽃을 피워내는 모습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조용히 전해지는 진실한 마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겨울의 찬바람을 묵묵히 이겨내고 봄이 되면 다시 피어나는 모습은, 우리 삶의 인내와 겸손을 닮아 있어 더욱 가슴을 울립니다.

돌단풍
돌단풍


🌿 이름부터 특별한 자생 식물

‘돌단풍’이라는 이름은 바위 틈에서 자라며 단풍잎을 닮은 잎을 가진 모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학명 Mukdenia rossii도 이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 Acer는 단풍나무, phyllon은 잎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 이름 속에 이미 이 식물의 생김새와 환경이 담겨 있죠.


🪨 조경과 가정 어디에도 어울리는 단아함

돌단풍은 예로부터 정원이나 암석원 주변에 많이 심어지던 식물입니다.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 또는 바위틈처럼 습윤하면서도 배수가 잘 되는 곳에 두면 그 생명력이 더욱 빛납니다.
최근에는 작고 아담한 분화용으로도 인기를 끌며, 베란다나 작은 정원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로 사랑받고 있죠.

 

번식 방법은 씨앗 또는 포기나누기 모두 가능하며, 무엇보다 충분한 겨울잠을 잘 수 있도록 월동 관리가 중요합니다. 겨울의 추위를 겪어야만, 봄에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아이니까요.

돌단풍
돌단풍


📍 돌단풍을 만날 수 있는 곳

  • 서울식물원 야외 암석원 – 봄이면 정원 구석구석에서 하얗게 피어난 돌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암석 주변에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자생지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 강원도 평창 계곡 일대 – 자연 상태로 자라는 돌단풍을 볼 수 있는 곳. 투명한 물가 주변, 바위틈에 숨어 피어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트레킹 중 만나는 그 소박한 아름다움은 잊기 어렵습니다.

돌단풍
돌단풍


🌺 오늘의 마무리 한마디

바위틈에서도 꺾이지 않고 피어나는 돌단풍은, 그 자체로 ‘미덕’의 의미를 전합니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드러내지 않지만 빛나는 그 모습처럼,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작지만 고운 진심이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하얀 꽃 한 송이처럼, 말없이 건네는 따뜻함이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기를.”
“돌단풍처럼,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요.”

돌단풍
돌단풍


💡 오늘의 꽃은 어디서 선정되나요?

대한민국의 ‘오늘의 꽃’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매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날짜에 맞는 꽃을 선정하여, 꽃의 이름, 학명, 꽃말, 이용법, 기르기 방법, 자생지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반응형